아내와 결혼생활을 한지 4년째입니다. 그리고 1살 된 아이가 있습니다.
아내와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아내의 알코올 중독 때문입니다. 아내는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했고 그러다 3개월이 지났을 무렵부터 알코올중독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아기 낳고 힘들어서 그러겠거니 하고 이해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술에 의존하기 시작했고 늘 술에 반쯤 취해있다 보니 육아는 당연히 소홀했습니다. (제가 출근하면 아이는 저희 어머니께서 돌봐 주시고 있습니다.) 아내의 치료를 위해 병원도 같이 가보고 했지만 아내가 치료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서 인지 쉽게 나아지지 않았고, 아내와 얘기도 해봤지만 대화가 이어지지가 않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를 두고 알코올중독으로 인해 엄마로써 아내로써 본인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 답답하고 너무 화가 납니다. 벌써 반년 가까이 이렇게 생활하고 있으니 이혼을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되었는데요. 제 경우 이혼사유가 되는지 궁금하고 이혼하면 아이는 제가 키울 수 있을까요? (보통 아이가 어리면 엄마에게 양육권이 정해진다고 들어서요 걱정이 되네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