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는 1년7개월 정도 되었고 아이는 없습니다.
남편은 4개월 전부터 귀가시간이 점점 늦어지더니 연락 없이 외박을 많이 합니다. 그럴 때마다 집에 있는 저는 남편에게 연락을 하며 결국 새벽까지 기다리다가 지쳐서 잠들곤 합니다.
대화를 해보려 해도 피하기만 하고 오히려 짜증을 냅니다. 남편의 알 수 없는 행동 때문에 지치고 아직 결혼한 지 2년도 안됐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전쯤 남편이 저에게 이혼을 요구해왔습니다.
저는 남편과 헤어지고 싶지 않아 남편에게 이혼을 해줄 수 없다고 말했고 대화를 좀 해보자고 했지만 남편은 저와의 대화를 거부하며 완강히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제가 협의를 안 해주면 소송신청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남편이 이혼신청을 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저는 아무 이유도 모르고 이런 상황을 겪게 되니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지금 이런 상황인데 제가 끝까지 이혼을 협의해주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외박을 하며 가정에 충실히 임하지 못하는 남편이 저에게 이혼을 신청할 수 있는 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