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3년 차이며 1살 된 아이가 있습니다.
남편은 아이를 원하지 않았으나 아이가 생기게 되었고 임신한 사실을 안 이후부터 남편의 반응은 냉담했고 남편과의 사이는 점점 멀어져갔습니다. 저는 너무 억울하고 서운해 남편한테 임신한 게 뭘 그리 잘못한거냐며 따졌고 저의 말을 들은 남편은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며 지울 수만 있다면 지웠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정말 제 남편이 맞나 싶었습니다. 저는 아이를 지울 수 없다고 했고 남편은 저보고 알아서 하라며 아이나면 도움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아이를 지울 수 없었기에 아이를 낳았고 지금까지 키우면서 남편은 아이의 관한 생활비는 전혀 주지 않았고 저는 일을 하고 있지 않아 친정엄마께 조금씩 생활비를 타서 아이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울 때면 남편은 짜증난다며 화를 냈고 심할 땐 폭언까지 했습니다. 그런 날이 반복이 되니 저도 버티기 힘들었고 아이에게도 상처 아닌 상처를 주는 것 같아 2주 전 남편이 출근 한 사이 짐을 싸서 아이와 함께 친정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친정까지 찾아와 화를 내고 전화를 계속 걸어 폭언을 하고 그런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이혼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이런 상황에 있는데 제 경우에 이혼이 가능한지 해서요. 이혼을 진행하면 저에게 유리한지도 궁금하고 이혼이 받아들여지게 된다면 위자료나 양육비는 얼마 정도 받을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 문의 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