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편과 결혼한 지 4년 정도 되었고 아이는 아직 없습니다. 6개월 전 남편의 휴대폰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회사 여자동료랑 문자한 것을 보게 되었고 사적으로 가끔씩 만난 적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에게 추궁하였지만 남편은 정말 회사동료라고만 할 뿐 이였습니다. 그 날 이후부터 저는 남편을 의심을 하며 불안증이 생겼고 의심스러운 마음에 회사 앞에서 기다려보기도 하고 남편의 휴대폰을 몰래 확인도 하고 그랬습니다.
남편을 의심하는 마음은 점점 커졌고 그런 남편은 저의 모습을 보면서 화를 내며 더 이상은 참지 못하겠다며 병원을 가보자고 했습니다. 검사결과 의부증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제가 의부증이라는 사실을 믿겨지지 않았고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이젠 지쳤다며 제 병을 탓하며 헤어지자고 하였습니다. 저는 남편과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저는 저의 증세가 남편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이 너무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은 이혼이 가능하다며 협의를 안 해주면 소송까지 할 거라는 입장입니다.
이런 경우 정말 남편의 말대로 이혼사유가 되는 건가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