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내와 결혼하여 함께 산 지 5년차입니다.
아내의 무리한 소비로 인해 이혼까지 고려하고 있어 이렇게 문의 글 남겨봅니다.
결혼 후 집안의 경제는 아내가 직접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가계부도 정리하여 매달 저에게 알려주고 그랬지만 점차 아내의 소비가 심해졌고, 가계부도 한 달 두 달 정리하지 않더니 지금은 아예 정리하지 않고 있고 제가 생활비 등 물어보기만 하면 괜히 예민해지고 걱정 말라는 말 뿐 저와의 대화하는 것을 피하기만 합니다.
어느 날 우연히 아내가 사용하는 카드내역을 보게 되었는데 백화점에서 쇼핑한 내역이 가득했습니다.
저는 아내의 과한소비를 알고 난 후 아내에게 물었더니 아내는 이정도도 사용 못하게 하냐면서 오히려 저에게 화를 내었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저는 아내에게 앞으로 생활비를 타서 생활하라고 했으나 아내는 본인을 믿지 못하냐면서 자기가 관리하겠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아내가 지금까지 경제를 관리하면서 집안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준 것은 없지만 제 수입은 정해져 있고 아내의 씀씀이는 커져만 가니 이렇게 생활하다가는 저희 가정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아내는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다며 억울하다고만 하네요. 오히려 저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얘기를 하니 제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내가 이해되지 않을 뿐입니다. 만약 이런 사유로 이혼을 하고자하면 가능할까요?
